[프로야구] 구세주 된 '삼진왕' 미란다…두산 3연패 탈출
[앵커]
프로야구 두산의 외국인 에이스 투수 미란다가, 8이닝 2실점 호투하며 팀을 3연패에서 건져냈습니다.
미란다는 '10K 삼진쇼'로 NC의 타선을 막아냈습니다.
프로야구 소식 정주희 기자입니다.
[기자]
미란다의 낙폭 큰 변화구에는 헛스윙 삼진,
빠른 직구에는 방망이를 휘둘러보지도 못한 채 삼진으로 물러납니다.
두산의 외국인 에이스 미란다는 6회까지 무실점 완벽투를 펼쳤습니다.
7회 나성범과 양의지에게 연속 안타를 맞은 뒤 강진성의 적시타로 첫 실점을 했고, 8회에는 나성범에게 한 점을 더 내줬습니다.
자진해서 8회까지 책임진 미란다는 108개의 공을 던지며, 10개의 삼진을 잡아냈습니다.
두산은 돌아온 4번 타자 김재환이 멀티히트로 3타점을 쓸어담으며 4대 2로 승리, 3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.
미란다는 8승을 수확하는 동시에 2경기 연속 두 자릿수 탈삼진으로 KBO리그 '삼진왕' 자리를 굳게 지켰습니다.
KIA와 한화의 지루했던 0의 균형은 연장 11회에 깨졌습니다.
1사 만루 기회를 잡은 KIA가 이창진의 싹쓸이 적시타와 류지혁의 안타로 11회에만 넉 점을 담았습니다.
KIA는 4대 1 승리를 지켜내며, 4연승을 달렸습니다.
"계속 연패를 하면서 팀 분위기가 진짜 안 좋았었는데 지금은 더그아웃에서 선수들이 파이팅 하면서 팀 분위기가 너무 좋습니다."
이용규가 3안타 2타점으로 활약한 키움은 실책이 난무한 SSG에 8대 2로 승리했습니다.
SSG의 '새 얼굴' 가빌리오는 KBO리그 두 번째 선발등판에서 4와 3분의 2이닝 8실점하며 첫 패전을 떠안았습니다.
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. (gee@yna.co.kr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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